안녕하세요. 요즘 저희 집은 세컨카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카시트 구입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남편의 누님께서 물려주신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카시트는 5년 지나면 내구성이 떨어져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원래 차에 있던 카시트도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시트 구입에 대해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새 상품 구매 VS 당근 구매 (중고 구매)
당연히 새상품을 구매하는 게 마음 편하고 좋겠습니다만, 저희는 기존 카시트 변경 및 세컨카에 놓을 카시트까지 전부 구매를 하려면 4개의 카시트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저희는 아래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려고 고민 중입니다.
- 메인카에 놓을 카시트는 새로 구매, 세컨카에 놓을 카시트는 당근 구매
- 메인카, 세컨카 둘 다 당근 구매
상태가 매우 좋은 물건이 당근에 올라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아마 메인카에 놓을 카시트는 새로 구매, 세컨카에 놓을 카시트만 당근으로 구매를 할 것 같습니다.
중고 카시트 구매 체크리스트
제조연월 확인 : 가능한 최근 상품으로 구입
카시트는 5년이 지나면 내구성이 떨어져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제조연월을 확인해서 최근 상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사고여부 확인 : 무사고 혹은 경미한 충돌인 경우의 카시트만 구입
카시트는 경미한 사고가 아닌 이상에는 사고가 나게 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바꿔줘야 합니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경미한 충돌'인 경우를 제외하면 사고 후 카시트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nosearch.com/contents/encyclopedia/child_care/car_seat/488)
NHTSA에서는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경미한 충돌로 본다고 합니다.
- 사고 현장에서 멀리까지 차량 운전 가능
- 카시트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 문은 손상되지 않음
- 사고로 인해 다친 승객이 없어야 함
- 차량에 있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야 함
- 카시트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손상이 없어야 함
카시트 상태 확인
중고로 카시트를 구입할 때는 카시트의 상태를 잘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어차피 카시트의 경우 중고로 구입하게 되면 집에 가져와서 분해하여 세탁을 하고 사용을 하기 때문에, 세탁을 하기 전 분해를 하면서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내장재가 부서져있다거나 음식이나 음료가 묻어서 곰팡이가 생겼다거나 하면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중고 카시트 구매 꿀팁 (개인적 의견)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많이 충족할수록 구입할만한 카시트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주행만 할 세컨카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한 지 2년을 넘기지 않거나 미개봉 상품일 것
3년 이상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시기가 가능한 최근인 카시트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새 상품에 미개봉인 경우도 상당히 좋습니다.
세컨카에서 사용하던, 사진으로 봤을 때도 상태가 좋은 카시트일 것
메인카보다는 세컨카에 달아둔 경우가 보다 사용 빈도가 적기 때문에 체크리스트에 넣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낮지 않을 것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죠. 좋은 상품을 낮은 가격에 살 수도 있겠지만, 그건 운이 매우 좋은 경우이고 쓸만한 물건은 중고라고 하더라도 가격대가 조금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체크리스트에 넣었습니다. 최소한 5만 원 이상인 물건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당근 사유가 "아이가 타기 싫어해서, 선물이 들어와서"인 경우일 것
아이가 잘 사용하고 주니어로 넘어가면서 당근 하는 경우는 오래 사용했다는 뜻이므로 구매를 피하려고 합니다. 제조시기가 최근이며, 아이가 타기 싫어해서 혹은 새로 선물이 들어와서 사용하지 않는 카시트라면 사용 빈도가 적다고 볼 수 있으므로 득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판매자가 비싼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 (보너스 점수(?))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경험상 비싼 아파트에서 당근을 해왔을 때 득템했던 경우가 많아서 고려사항에 넣어봤습니다.
제가 당근에서 알아본 제품은 22년 12월 제조 상품으로 1년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제품이고 세컨카에서 사용하던 카시트라고 합니다. 당근 사유는 "아이가 색이 마음이 안 들어서 앉지 않으려고 해서"이며, 가격은 75,000원, 판매자가 꽤 비싼 아파트에 거주 중이셨습니다. 딱 위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카시트였는데요. 하나 더 구하려고 보니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카시트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시간을 두고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고 카시트 구매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여유가 있다면 새 상품을 구입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시내 주행만 하는 세컨카인 경우에는 상태가 좋은 중고상품을 구입해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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