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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뭐할까?/아기랑 밖에서 놀기

수원 아기랑 가볼 만한 곳 : 꽃구경과 피크닉, 산책하기 좋은 탑동 시민농장 (반려동물 동반 가능)

by 엄마84(84년생 아님)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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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기랑 가볼 만한 곳, 탑동 시민농장

저는 가끔 평일에 찌아 쭈니 중 한 명만 데리고 데이트를 합니다. 연년생 아이 두 명을 키우다 보니 모두 함께 있는 시간에는 한 명에게 완전히 집중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평일에 휴가나 반차를 쓰고, 한 명만 어린이집 오전 땡땡이를 치게 해서 일대일로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 다자녀(?) 부모님께 일대일 데이트를 추천드리며, 오늘은 이번주에 쭈니와 데이트로 다녀온 탑동 시민농장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탑동시민농장

    •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서울대학농과대학부속
    • 운영시간
      • 정문(4~11월) : 08:00 - 22:00
      • 정문(12~3월) : 09:00 - 18:00
    • 특이사항
      • 반려동물 출입 가능
      • 4월말 현재, 청보리와 꽃잔디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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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동시민농장, 아무나 가도 됩니다.

    탑동시민농장. 이름이 시민농장이다 보니 농장을 배정받아서 농사를 짓는 분들만 가야 하는 곳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모두 편하게 방문해도 된다고 하네요. 시기별로 피는 꽃과 식물이 다르기 때문에 갈 때마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습니다. 아, 이곳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실험 목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사용하던 건물 등이 남아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평일 오전 방문 후기

    저희는 오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텃밭을 일구는 분들이 제법 계셨어요. 처음에는 여기 오면 안되는 곳인가 싶었지만 용기를 내서 길을 따라 걸어보니 넓은 잔디밭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는 분들, 한편에 자리 잡은 청보리밭, 꽃잔디밭 등이 보여 그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벽화 앞에 서있는 아이알록달록한 공간에 서있는 아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벽화가 그려진 공간도 있었습니다. 별 것 없는 공간인데도 쭈니는 신나서 뛰어다니고 골대(?)도 만져보며 즐거워했답니다.

    청보리밭 옆의 엄마와 아이청보리밭과 가족

    한편에는 청보리밭이 있었는데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초록초록해서 좋았습니다. 쭈니가 청보리를 직접 만져보기도 했는데요. 까슬한 느낌이 신기한지 계속 만지작거리더라구요. 청보리밭 옆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습니다. 잔디밭 끝쪽에는 의자와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피크닉을 하거나 앉아서 쉬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꽃잔디와 아이꽃잔디와 아이

    산책로 건너편에는 꽃잔디밭이 있었습니다. 많이 넓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찍기엔 괜찮았어요! 쭈니가 자꾸 꽃을 뜯으려 해서 말리느라 바빴습니다. 😂

    벽화와 아이벽화와 아이벽화와 아이

    벽화가 신기한지 벽에 손을 대고 벽을따라 쭉 걷는 쭈니입니다. 맑은 하늘과 벽화가 어우러져 더 예쁘네요.
    크게 대단한 건 없었지만 가까운 곳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로 좋았습니다. 탑동 시민농장을 즐기는 방법을 몇 개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소소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꽃 구경하며 사진찍기
    •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 하기
    •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피크닉도 하고, 아이들과 뛰어놀고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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