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세 돌 연년생 남매의 겨울 에버랜드 즐기기!

저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에버랜드를 다녀왔는데요! 겨울이지만 찌아 쭈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와 남편 둘 다 어차피 무서운 놀이기구는 타지 못하기 때문에 아기들과 이것저것 구경했는데요. 판다, 동물들 구경, 물개쇼, 눈썰매, 팝콘, 솜사탕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목차

에버랜드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00, 20:00, 21:00 (종료 시각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게 정확하다고 하네요)
• 주의사항
  • 홈페이지에서 반입 금지 물품 꼭 확인할 것! (저희는 유모차에 연결하는 휠보드가 반입금지 물품인지 모르고 가져갔다가 차에 다시 가져다 두고 왔답니다. 흑흑)
  • 지형이 오르막내리막이 심하고 넓어서 걸어다녀야하기 때문에 연년생/쌍둥이 아기들인 경우에는 쌍둥이 유모차나 웨건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와 겨울 에버랜드 즐기기

날아라 코끼리

일단 판다월드 스마트 줄서기를 걸어놓고 날아라 코끼리를 타러 갔습니다. 만 2세, 3세인 100cm 이하 아기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는 별로 없는데 날아라 코끼리는 아기들이 무서워하지도 않고 신나게 잘 타서 좋았어요! 그리고 놀이공원에 왔으니 군것질도 해줬습니다!

판다월드

판다월드에서는 팬더와 렛서팬더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귀여웠어요! 찌아 쭈니도 좋아했습니다!

동물 구경

돌아다니다보면 동물들도 많이 있어서 보일 때마다 구경을 하고 지나갔어요.

물개쇼

물개쇼는 어쩌다보니 입장마감 직전에 후다닥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물개, 바다사자, 펭귄 등의 동물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고 귀여운 개인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겨울의 에버랜드는 정말 춥기에...ㅋ.ㅋ

눈썰매

눈썰매는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갔다 바로 나왔는데요. 바로 옆에 미니 눈썰매장(?)을 꾸며두어서 그 안에서 플라스틱 썰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사용중일 때는 다 놀고 나가는 분들의 썰매를 받아서 쓰면 되는데요. 은근 눈치싸움이니 잘 살펴보시다가 썰매를 얻으세요! 안에 이글루 모형도 있어서 아이들이 펭귄집이라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장갑은 꼭 챙겨가세요! 엄마 아빠가 발에 땀나게 뛰셔야 하는데 손으로는 썰매를 끌어야 하니까요! 썰매를 다 타고나서 밖에 있는 무민테마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에버랜드 카페정글캠프

만 2세, 3세 아이와 엄마 아빠 넷이서 트리플 콤보 스테이크, 트윙클 트리플 타워 볶음밥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대부분은 냉동 식품 맛이었는데, 트리플 콤보 스테이크에 나온 저 새우살 튀김이 너무 탱글하고 맛있었어요! 쟤만 직접 만들었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니겠죠..ㅎㅎ 찌아 쭈니는 매운걸 정말 못 먹는 (아기들은 다 그렇겠지만요ㅋㅋ) 아이들인데 감자튀김, 볶음밥, 소스, 소시지, 닭고기, 빵까지 해서 꽤 다양하게 먹어주었습니다. 놀이공원 식당 밥이라 별 기대 없이 한 끼 먹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겨울 에버랜드는 춥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가볍게 구경하며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겨울 에버랜드에서는 눈썰매 코너, 아기가 탈 수 있는 안무서운 놀이기구, 실내 공연, 실내 동물쇼, 군것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회사찬스로 인당 5,000원 티켓으로 방문해서 별로 아쉽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표를 사서 간다고 하면 그냥 날씨 좋은 봄, 가을에 가는게 즐길거리가 많긴 할 것 같아요...ㅎㅎ 아기들과 겨울에 에버랜드에 가신다면 위의 즐길거리들을 추천드리구요. 유모차에 연결하는 휠보드는 반입금지이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