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니는 이제 두 돌이 좀 지난 26개월 아기입니다. 꽤 한참 전부터 티비를 볼 때 째려보고, 동화책을 볼 때, 스마트폰을 볼 때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했었거든요. 그냥 습관인가 싶기도 하고, 아기라서 누나보다 앞에서 동화책이나 스마트폰을 보고 싶어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시력이 안 좋다고 생각될만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 왔다가 티비를 째려보는 쭈니를 보고, 양쪽 눈이 시력 차이가 나면 한쪽으로 티비를 째려볼 수 있다는 검색결과를 보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소아 안과를 한 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목차
쭈니의 증상
- 평소에는 문제가 될 만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음
- 집에서 TV 볼 때 거의 째려봄
- 동화책을 읽어줄 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어줄 때 너무 가까이에서 보려고 함
병원 진료 후 소견
- 사시는 없음.
- 근시와 난시가 있고, 월령에 비해 심한 편.
- 오른쪽 눈이 근시 난시가 더 심한 것으로 보임. (그래서 티비를 째려본 것으로 생각됨)
- 안경을 써서 약시를 방지해야함.
- 아래 속눈썹이 눈을 찌르고 있음.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대학병원 갈 때 물어보라고 하심.
계획
- 병원에서 적어준 대로 안경 맞춤 (어제 안경점 방문해서 주문 완료. 2일 후 찾으러 갈 예정)
- 소아 안과에서 받은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에서 진료 볼 예정 (분당 서울대병원 다음 주 월요일 예약 완료)
- 최대한 안경을 착용해야 약시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여 최대한 긴 시간 동안 안경을 끼고 지낼 수 있도록 노력 예정
아기들은 시력이 아직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시력 때문에 불편하다, 잘 보이지 않는다고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티비를 째려보거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려고하고, 눈을 자주 비비고 깜빡거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소아 안과에 검진을 받으러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아이가 의사소통이 원활한 것은 아니니 검진 자체가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도 처음에 티비를 째려보거나 하는 모습이 보일 때도 그냥 나중에 좀 크면 안과 진료받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넘기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소아 안과 선생님께서 여러 렌즈를 끼우고 빼며 아이의 눈 상태를 직접 확인해 주시고, 또 기계로 사진을 찍어서 확인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어린아이라고 해도 안과 진료를 빠르게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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