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옵니다. 날이 추워지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싶어 지는데요. 연년생 얼딩 아기들의 짐도 이미 많은 상황에서 집에 있는 트리를 설치해서 꾸미는 게 좀 꺼려지긴 하더라구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로봇 청소기가 돌아갈 때도 걸리적거릴 것 같고... 그런데 최근 모루로 벽트리 만드는 게 알고리즘에 뜨길래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트리를 활용해서 벽트리를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목차
벽트리 만들기 준비물
- 집에 보관해둔 철 지난 트리 (없으면 다이소 트리)
- 박스 테이프
- 다이소 크리스마스 장식 (취향껏)
- 집에 있던 크리스마스 조명
벽트리 만들기
- 트리 모양 잡아주기
- 벽에 박스테이프로 트리 붙이기 (떨어지지 않게 단단하게)
- 크리스마스 장식 해주기
제가 가지고 있는 트리는 3단짜리 트리였는데요. 위에 2단만 꺼내서 벽에 붙일 수 있도록 한쪽은 평평하게 나뭇가지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기존에도 그냥 저렴한 트리를 구입했었기 때문에 벽에 붙일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었더니 오히려 트리가 더 풍성해 보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트리를 붙이려는 벽이 벽지가 있는 벽이 아니라 테이프로 붙일 수 있는 매끈한 벽이어서 테이프로 그냥 붙여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집에 있는 자그마한 바구니를 트리 아래쪽에 고정해서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다이소에 가서 마음에 드는 장식을 구입해 와서 아이들에게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해주니 찌아 쭈니가 아주 즐거워하며 트리를 꾸며주었어요. 단, 반짝거리는 별모양 장식에서 반짝이가 많이 떨어져서 그건 조금 별로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 있던 크리스마스 조명도 달아주었습니다.
다이소 크리스마스 장식 쇼핑 리스트
다이소에 크리스마스 코너가 정말 알찼습니다. 트리에 장식에 선물 상자들까지 구경만으로도 즐거웠는데요. 쭈니는 연신 "이것도 예쁘고! 이것도 예쁘다!"라며 열심히 장식을 골랐답니다.
트리 장식에 사용한 장식은 총 9,000원어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작은 별 미니볼은 반짝이가 많이 떨어져요! 아기자기 예쁘긴 한데 그게 하나 단점입니다.
- 크리스마스 로즈고드 세트볼: 2,000원
- 크리스마스 미니 신발장식: 1,000원 x 2 (빨강, 초록)
- 크리스마스 투명볼: 1,000원 x 2
- 크리스마스샵 고양이/강아지 걸이 인형: 1,000원 x 2
- 크리스마스 작은 별 미니볼: 1,000원
장식과 조명으로 꾸미니 더 그럴듯합니다. 저희는 집에 있는 트리와 조명을 활용해서 단돈 9,000원에 벽트리 꾸미기를 해보았는데요. 좁은 공간에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큰 돈 들이지 않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구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다이소 크리스마스 쇼핑과 벽트리 꾸미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도 추운데 집콕 놀이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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