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는 여자아이치고는 기저귀 떼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41개월에 기저귀를 완전히 떼었답니다. 그 기념으로 큰 선물을 사주기로 했는데 찌아가 솜사탕 기계를 골랐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솜사탕 기계를 배송받고 바로 솜사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찌아, 쭈니 그리고 저와 남편까지 모두 신나서 솜사탕을 만들었는데요! 남편이 처음 해보는데도 꽤 잘 만들더라구요. 찌아, 쭈니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만드는 건 엄마 아빠가 해주겠다고 했더니 찌아가 "그러면 내가 먹는 걸 도와줄게! 그건 잘할 수 있어!"라며 대답하는 게 정말 귀여웠답니다>< 그러면 솜사탕 만들기 후기를 적어볼게요!
목차
솜사탕 만들기 준비물
- 솜사탕 기계
- 솜사탕용 설탕
- 나무젓가락
솜사탕 기계를 주문하려고 보니 솜사탕 전용 설탕을 사용해야한다고 적혀있어서 5가지 맛의 전용 설탕도 같이 구매했어요. 솜사탕 기계와 설탕까지 해서 한 7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나무젓가락은 집에 굴러다니던 걸 사용했습니다.
솜사탕 만들기
- 솜사탕 기계 세척
- 스위치를 켜서 예열 10분
- 스위치를 끄고 솜사탕용 설탕 한스푼을 가운데 부분에 넣어줌 (설탕을 넣을때는 꼭 스위치를 꺼서 기계가 멈춘 상태에서 넣어야 합니다!)
- 설탕 실이 보이면 젓가락을 저어주며 나무젓가락에 솜사탕을 만들어줌
- 어느 정도 크기가 되면 솜사탕을 들어 올려 기계 위에 두고 젓가락만 돌리며 크게 만들어줌
일단 기계 부분 외의 부분을 닦아주고 말려줬습니다. 완전 건조하라고 적혀있어서 다이슨 드라이기로 바짝 말려주었네요ㅋㅎㅎ
스위치를 켜서 10분간 예열을 한 뒤, 스위치를 끄고 설탕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설탕을 넣을 때는 항상 스위치를 끄고 기계가 멈춘 후에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나무젓가락을 사선으로 잡고 기계 안에서 빙글빙글 돌리며 솜사탕을 만들다가 어느정도 크기다 되면 기계 위로 젓가락을 들어 올려서 그 자리에서 젓가락만 돌려주면 예쁜 솜사탕을 만들 수 있어요!
설탕 한스푼으로 만들면 저 정도 크기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두 개씩 먹었는데 정말 좋아했어요!
솜사탕 기계 세척
솜사탕 만들기가 끝나면 설탕이 눌어붙기 전에 분해해서 닦아줍니다. 저는 실리콘 집게를 사용해서 솜사탕 기계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다 분리해서 세척을 했는데요. 싱크대에 내려놓고 뜨거운 물을 쏴주니 어렵지 않게 세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 안쪽에 튄 설탕은 나무젓가락에 물티슈를 감아서 슥슥 닦아주었어요. 솜사탕 기계가 세척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세척이 어렵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은 솜사탕을 참 좋아하죠. 집에 솜사탕 기계를 준비해두면 주말에 할 일 없을 때 한 번씩 꺼내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 추운 겨울 집콕 놀이로 추천드립니다! 단, 아이들이 만들기는 어려우니 부모님이 만들어주셔야 한다는 저을 유의 해주세요!
'아기랑 뭐할까? > 아기랑 집에서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랑 집콕 놀이: 만원으로 벽트리 꾸미기 (+다이소 크리스마스 장식 쇼핑) (0) | 2024.11.23 |
---|---|
아기랑 집콕놀이 : 엄마표 미술놀이, 셀로판지 썬캐쳐 나비 만들기 (0) | 2024.05.01 |
아기랑 집콕놀이 : 엄마표 미술놀이, 알록달록 밀가루 점토 놀이 (0) | 2024.03.26 |
[아기랑 집콕놀이] 32개월 아기가 좋아하는 구피 어항 꾸미기 (0)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