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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남매랑♡/기관 생활

후회 없는 선택! 수원 영통 숲소망 유치원 후기

by 엄마84(84년생 아님) 2025. 10. 18.

수원 영통 숲소망 유치원 후기

첫째 찌아가 영통 숲소망 유치원에 다닌 지도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어요. 아이들이 숲에서 놀며 배우는 숲유치원! 찌아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서 추첨이 되었을 때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실제로 3월부터 지금까지 아이를 보내며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해요!🌱

목차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며 느낀점

    어린이집과는 달리 선생님 1명당 학생 수가 많다 (약 18명)

    처음엔 제일 큰 걱정이 ‘교사 한 분 당 아이 수가 많다(약 18명)’는 점이었어요. 어린이집 때(만 2세)는 교사와의 비율이 낮아서 바로바로 케어가 됐는데, 유치원에서는 조금 다르겠더라고요. 특히 찌아는 기저귀를 늦게 뗀 편이라 화장실 관련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찌아가 유치원 입학 직전 가까스로(?) 기저귀를 떼서 걱정을 좀 덜었고, 여러 친구들과 교류하며 오히려 단체생활에서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당연히 아이도 부모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적응을 빨리하고, 즐겁게 단체생활을 하더라구요.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단체생활 시 친구와의 갈등 문제

    초반엔 찌아가 에너지가 많고 동작이 큰 친구에게 적응을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어요. 그때는 제가 상황을 잘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상담 시간을 통해 선생님과 충분히 소통을 해서 상황을 이해하고, 시간이 지나며 찌아도 친구들도 단체 생활과 친구와 노는 법 등을 배우며 금방 상황이 좋아졌답니다!

    숲소망 유치원 생활!

    숲을 정말 자주 나간다!

    너무 덥거나, 폭우가 쏟아지거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하는 날들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2-3번은 숲에 나가고, 날씨가 좋은 시기(봄,가을)에는 매일매일 숲에 나가는 숲프로젝트 기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바깥활동이 정말 많습니다! 숲에 가는 날은 비가 와도 가기 때문에 우비와 장화를 챙겨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비오는 날 밖에서 노는걸 정말 좋아해서 이 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스포츠 데이

    찌아는 5세반인데, 스포츠데이에 축구 수업을 하더라구요. 축구장?에 가서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운동을 접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찌아는 자기가 못해서 좀 재미가 없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남자친구들이 축구를 더 잘하는 모양입니다 ㅎㅎ 그래서 집에서 아빠랑 같이 축구 연습을 하고 있어요!

    독서 활동

    학기마다 책 한권씩을 사서 원에 보내면, 같은 반 친구들이 사서 보낸 책을 돌려가며 읽게 되는데요. 일주일에 한 권 씩 유치원에서 책과 도서활동집을 보내주시면 그 책을 읽고 도서활동을 합니다!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간단한 활동이어서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프로젝트

    그리고 기간을 정해두고 프로젝트를 하는데, 매실 프로젝트, 달팽이 프로젝트 등! 정해진 주제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더라구요. 달팽이 프로젝트때는 짜아가 달팽이의 신체 부위(?)에 대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줬는데 참 신기했어요. 패각, 배발, 눈자루 등 저도 잘 모르는 단어들을 배워왔답니다.😆 집에서도 프로젝트 기간에는 주제에 맞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매실 프로젝트 기간에는 매실농장에 체험을 가기도 하고, 달팽이 프로젝트 기간에는 달팽이 그림을 꾸며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면 아이가 더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유치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기

    유치원 뒤쪽에 놀이터가 있는데 하원후에 거기서 신나게 놀고 집에 가곤 합니다. 날씨가 아주 덥거나 추울 때가 아니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아직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동생 쭈니도 함께..😆ㅋㅋㅋ 흙놀이도 하고 수돗가에서 물도 퍼서 놀고 하다보면 옷도 젖고 더러워지지만 애들은 그게 더 재미있나봐요!🤣 비가 왔을 때는 우비를 입고 놀기도 했답니다!

    주말 지낸 이야기

    2주에 한 번 정도 주말 지낸 이야기 시간이 있는데요. 주말에 했던 것들을 유치원 카페에 사진과 간단한 글로 올리면(보호자가 올림) 아이들이 주말에 어떻게 지냈는지 발표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찌아는 이 시간을 너~무 좋아해서, 주말에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사진찍어서 주말 지낸 이야기에 올려달라고 이야기할 정도에요.

    방과후 수업

    방과후 수업은 월/수 영어, 화요일 다문화, 목요일 이야기 할머니와 체육 시간, 금요일 코앤코 오르프(오감 수업같은 스타일?) 등의 수업이 있는데, 집에 와서 영어로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이야기 할머니가 무슨무슨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이야기도 하는 걸 보니 나름 뭔가 열심히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영어로 가족소개 하는걸 집에 와서 막 하더니, 요즘에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 음식 말하기를 배웠는지 쫑알쫑알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한달에 한 번 해피데이

    매달 해피데이가 있는데요! 가방 없이 등원해서 하루종일 즐겁게 노는 날이랍니다! 찌아도 정말 좋아해요 ! 물마실 물병만 챙겨가면 돼요!

    돌봄 시간

    그리고 정규 수업시간, 방과후 시간을 제외한 돌봄 시간에는 5, 6, 7세 반 친구들이 다 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놀이를 한다고 하는데, 찌아는 언니들과 노는게 정말 재미있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 늦게 데리러가는 경우에도, 좀더 놀고싶었다며 아쉬워하며 집에 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 선생님과의 소통

    저는 좀 ‘무소식이 희소식’ 스타일이라 평소엔 별로 문의를 잘 안 하는 편인데요. 😂 초반 적응기간에는 선생님께서 먼저 전화를 주셔서 찌아가 어떻게 지냈는지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적응기간이 지난 후에는 뭔가 이슈가 있는 경우(소변/대변 실수 때문에 옷을 갈아입은 경우나 친구와 작은 갈등이 생긴 경우), 생활이나 수업 태도면에서 공유해주실 부분이 있는 경우에 등하원 때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 숲소망 유치원 보내기 전 꿀팁!

    • 비 오는 날엔 꼭 장화+우비 세트 준비! 비가 와도 숲에 나갑니다!
    • 아이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필요하면 부담 없이 유치원에 상담 요청하기.
    • 프로젝트 주제에 맞춰 집에서도 함께 놀이를 이어가기.
    • ‘교사는 아이들 교육 전문가, 부모는 우리 아이 전문가’라는 마음으로 협력하기.

    올해 숲소망 유치원에 찌아를 보내며 느낀 건, 숲소망 유치원은 자연과 배움이 조화된 공간이라는 점이에요. 아이가 흙을 밟으며 자라는 그 시간들이 결국 정서 안정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매일 신나게 뛰노는 찌아를 보면 ‘정말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든답니다! 이제 곧 유치원 입학 신청 시즌이 다가오는데, 수원 영통에서 숲유치원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숲소망 유치원 꼭 한번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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