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세 돌 아기인 제 딸, 제 친구와 셋이 오사카에 다녀왔는데요. 첫날 오후 4시 30분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도톤보리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도톤보리 메인 거리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길 끝쪽(?)의 많이 안 붐비는 음식점에 들어갔는데요. 의외의 맛집이었어서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2024년 5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목차
오사카 도톤보리 SUSHI AND WAGYU SAMURAI
- 주소 : 2 Chome-4-10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운영시간 : 15:00 - 23:30
도톤보리에서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하기 좋은 식당
저희는 공항에서 바로 도톤보리로 넘어오느라 캐리어도 있고, 세 돌짜리 아기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도톤보리 메인 거리까지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도톤보리 길 끝쪽에 있는 이자카야 사무라이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도톤보리에서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붐비지 않아서 아기와 함께 가기 좋았습니다.
-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 야키니쿠와 여러 가지 사이드 메뉴를 주문했는데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메뉴는 저희가 주문했던 야키니쿠, 사이드, 드링크 메뉴만 찍어왔네요! 사장님께서 오늘의 추천 고기를 가게 앞에 적어두셨는데, 갈빗살이었던 것 같아요. 추천 메뉴인만큼 메뉴판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었어요.
여자 성인 2명, 세 돌 아기 1명이서 시킨 메뉴는 대충 아래와 같고 총금액은 7260엔(약 6만 5천 원)이었는데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아기도 고기를 거의 1인분은 먹은 것 같아요. 고기 위주로 드시는 분이면 고기는 더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저희는 사이드에 우동에 밥까지 엄청 조화롭게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 갈빗살 3 (1인분이 90g 정도)
- 토마토 1
- 계란말이 1 (먹다가 화로에 구워서 따뜻하게 드셔도 맛있어요. 처음에는 차갑게 나옵니다!)
- 우동 1
- 밥(양 많이) 1
- 츄하이 1
- 생맥주 1? 2?
- 사케 1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우동 빼고 고기를 좀 더 시킬 것 같습니다. 제가 쫄깃한 우동면을 좋아하는데 별로 쫄깃하지 않았고 국물은 단맛이 강한 편이었어서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초밥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본 메뉴만 가지고 생각해 보자면, 오늘의 추천 고기메뉴 인원수대로 시키고 부족하면 추가 주문, 사이드메뉴 취향대로, 밥 양 많이, 원하는 주류를 곁들이면 아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도 일본 스러운 분위기에 일본 트로트? 옛날 가요? 같은 게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톤보리에서 아이와 함께 붐비지 않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SUSHI AND WAGYU IZAKAYA SAMURAI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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