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쭈니의 5개월 발달 성장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4~5개월 K-DST 검사지도 첨부하니, 4개월 5개월 아기를 기르시는 부모님들께서는 한 번씩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일기처럼 성장 발달을 기록한 내용이라 반말체로 작성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0개월 (1일~30일)
4.4kg 54.3cm 머리가 조금 큰 쭈니다. 할 줄 아는 건 먹고, 자고, 싸고, 울고, 가끔씩 웃고, 모빌을 보며 노는 것 정도에 혼자서는 트름도 못하고 목도 못 가누는 작은 신생아이다. 일단 잠들면 생활소음에는 깨지 않고 누나가 소리를 질러도 꽤 잘 자는 편이다. 둘째의 숙명인 것 같다. 생후 13일 만에 나와 함께 코로나에 감염돼서 생후 2주 만에 격리 생활을 함께 겪은 나의 코로나 동지이기도 하다. 다행히 열도 안 났고 계속 먹고 자기만 하던 시기여서 격리 생활이 많이 힘들지는 않았기에 다행이다!
- 16일 차, 왼쪽 눈에 눈물이 나기 시작
- 23일 차, 손톱 깎고 배냇저고리를 졸업하고, 스와들업을 시작했다.
- 25일 차, 4.1kg. 쪽쪽이를 시작했고, 잘 물고 있는다.
1개월 (31일~60일)
5.5kg 아직도 자주 깨고 자주 먹는다. 모빌 보는 걸 좋아하고 옹앙옹앙 옹알거려서 귀엽다. 가끔 누나에게 치이기도 하지만 쑥쑥 크는 중이다. 누나랑 다르게 배둘레가 커서 벌써 기저귀는 3단계로 바꿔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남자애라 그런가!?
- 34일 차, 기저귀 2단계 시작
- 36일 차, 먹놀잠을 시작했다. 이 전부터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산후도우미 선생님께서 봐주고 계셔서 주말인 36일 차에 처음 목격함.
- 37일 차, 터미타임을 시켜봤는데 힘은 세서 고개를 들기는 하는데 균형 잡는 게 어려운지 기우뚱 넘어간다.
- 40일 차, 5kg 혼합 수유로 분유 보충을 시작했다.
- 44일 차, 병원 가는 것 제외하고 처음으로 첫 외출에 성공했다. 영흥숲공원에 산책 다녀옴.
- 45일 차, 큰고모네 집에 놀러 갔다 왔다.
- 47일 차, 수면교육을 시작해 봤다. 20분 울고 잠들고 7분 만에 깨서 20분 후에 다시 잠들었고, 쪽쪽이 없이 잤다.
- 54일 차, 밤잠 시작 때 안 울고 잠들었다. 그런데 코가 막히는지 자다가 콧소리가 났다. 가습기가 필요한 것 같다.
- 60일 차, 시터 선생님 처음 오신 날. 맘시터 앱에서 구한 어린이집 교사 경력이 있으신 대학원생 시터 선생님이 화, 목, 금 11시~2시에 와주시기로 했다. 그동안에 쭈니랑 놀아주시고, 목욕도 시켜주시기로 했고 나는 찌아랑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2개월 (61일~90일)
6.2kg 60cm 기저귀 3단계. 엄마! 소리 내면서 우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 얼굴이랑 다리가 건조하고, 두피에 각질이 많아서 고민인데, 보습제를 치덕치덕 발라줘야겠다. 찌아는 누워서 유모차 타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쭈니는 누워서도 얌전히 유모차를 잘 탄다. 많이 손을 안 타서 그런지 찌아보다 더 순둥 한 것 같다. 그리고 낮에는 먹놀잠 패턴이 좀 잡힌 것 같다. 하지만 밤에는 엄청 자주 깬다. 밤잠은 포기한 상태! 요즘에 쭈니한테 애교 부리면 쭈니도 같이 살인미소를 지어줘서 무지 귀엽다! 손아귀 힘도 다리 힘도 센 우리 쭈니는 장군감!
- 67일 차, 뒤집기 비슷한 자세를 했고 주먹을 챱챱 빨기 시작했다.
- 71일 차, 2개월 예방접종을 다녀왔다.
- 77일 차, 엄청나게 찡찡대기 시작했다.
- 80일 차, 처음으로 밤에 7시간 연속으로 잤다.
- 87일 차, 기저귀 3단계 시작
- 89일 차, 내가 도와주니 뒤집었다.
3개월 (91일~120일)
6.3kg 65cm 몸무게는 별로 안 늘고 키만 커졌다! 더 많이 먹고 쑥쑥 크자! 힘이 더 세져서 팔 고정해 주는 베개가 별로 소용이 없다. 고정해 놔도 자다 보면 풀려있다. 낮에 터미타임을 하면 한참 고개를 들고 엎드려있다. 요즘도 얼굴이랑 머리가 간지러운지 자꾸 얼굴이랑 머리에 상처내서 뒤늦게 손싸개를 다시 착용 중이다. 찌아한테 옮았던 감기는 좀 나아진 것 같고 요즘도 생글생글 잘 웃는다! 찌아 어린이집 스케줄에 맞춰서 낮잠도 잘 자고 고마운 쭈니다!
- 100일 차, 슈너글 욕조로 씻기 시작했다.
- 102일 차, 리도맥스 3일 바르고 지루성 피부염이 많이 나아졌다.
- 108일 차, 첫 통잠. 저녁 8시에 잠들어서 새벽 6시 넘어서 일어났다.
- 110일 차, 며칠 전부터 마미품 베개(손 눌러주는 베개)가 소용이 없다. 힘이 많이 세졌다.
- 112일 차, 잘 때 빙글빙글 돈다. 90도 돌아서 침대 끝에 머리를 박고 자기도 한다.
- 113일 차, 기침을 하고 가래가 있는지 그릉그릉 소리가 난다.
- 114일 차, 기침할 때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콧물은 안 흐르는데 코는 막혀한다.
4개월 (121일~150일)
6.5kg 65cm 100일부터 몸무게가 더디게 늘더니, 코로나에 두 번째로 걸리고 나서는 급기야 몸무게가 줄어드는 중이다. 분유 좀 먹어달라고 애원하지만 조금 먹고 안 먹는 녀석... 더 주면 짜증을 엄청 낸다! 요즘은 자기 손과 발을 관찰하고, 132일에는 뒤집기에 성공했다. 몸을 뒤집어서 양손 양발을 들어 올리고 놀기도 하는데, 허리 힘을 기르고 있는 것 같다. 투레질을 좋아하고 침을 많이 흘리고 치발기도 좋아한다. 엎드려서 꼬꼬맘 장난감 보는 걸 좋아한다. 지루성 두피염 진물 많은 곳은 리도맥스를 발라줬더니 많이 나아졌다.
- 125일 차, 자기 손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 128일 차, 머리를 긁고 얼굴을 긁어서 스와들업을 다시 입혀봤다.
- 132일 차, 뒤집기를 스스로 성공했다.
- 137일 차, 4개월 접종을 다녀왔다.
- 139일 차, 밤 수유를 제외하고 분유 보충을 시작했다. 발을 구경한다. 침을 많이 흘린다.
- 143일 차, 배밀이를 시도했다. 조금 애매했지만 어쨌든.
- 144일 차, 4개월 접종, 폐구균
- 146일 차, 쪽쪽이 없이 낮잠을 한 번 잤다. 손싸개를 스스로 벗어버렸다
5개월 (151일~180일)
6.7kg 두피가 깨끗해졌다. 손으로 장난감을 잡을 줄 안다. 혼합 수유에서 분유 수유로 넘어왔다. 먹는 양도 늘어서 한 번에 기본으로 200ml 넘게 먹었었는데, 요즘 감기로 입맛을 잃어버려서 양이 줄어들었다. 7kg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배밀기를 잘하고 바닥에서 엄청 돌아다닌다. 돌아다니는 속도가 꽤 빨라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하면 빠르게 돌진해서 붙잡는다. 누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한다. 앉혀두면 잠시 버틴다. 이유식을 시작했다. 두세 번 먹어보니까 제법 잘 삼킨다. 아랫니 두 개가 나오는 중이다. 점퍼루를 처음 탔는데 정말 즐기는 중이다. 나와 찌아의 머리를 쥐어뜯는 걸 좋아한다. 나를 손으로 팍팍 때린다. 거울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꺄르륵 꺄르륵 웃으면서 본다.
- 160일 차, 단유를 시작해서 자기 직전에는 수유를 하지 않고 낮에만 분유 수유를 하기 시작했다.
- 164일 차, 앉혀두면 잠시 앉는다. 분유는 하루에 4번(7시, 11시, 3시, 7시)을 4시간 텀으로 먹는다.
- 165일 차, 쪽쪽이를 자기가 주워서 입에 넣었다.
- 175일 차, 이유식을 시작했다.
- 180일 차, 점퍼루 개시
오늘은 쭈니의 0개월, 1개월, 2개월, 3개월, 4개월, 5개월 성장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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