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년생 남매랑♡/쭈니 육아일기

[아기 성장 발달 기록] 17개월 남자 아기 성장 기록 with 영유아선별검사 K-DST

by 엄마84(84년생 아님) 2024. 3. 9.
반응형

17개월 남자 아기 발달 성장 기록 with 영유아선별검사 K-DST

오늘은 쭈니의 17개월 발달 성장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16~17개월 K-DST 검사지도 첨부하니, 16개월 17개월 아기를 기르시는 부모님들께서는 한 번씩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일기처럼 성장 발달을 기록한 내용이라 반말체로 작성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개정판)한국영유아발달선별검사(16~17개월).pdf
3.20MB

16개월 (481일~510일)

9.7kg. 엄청 잘 먹는데 중간에 장염 걸려서 10kg은 못 찍은 것 같다. 요즘엔 저녁 먹고 찌아가 귤 까서 반으로 갈라서 접시에 놔주면, 자기가 또 그걸 반으로 갈라서 귤을 1/4개씩 와구와구 엄청난 속도로 먹어치운다. 쭈니 귤 까주고 나서 찌아가 자기 귤을 다 까면 쭈니는 더 먹고 싶다고 "또죠또죠"를 시전하고 찌아는 "하나만 먹어야지!!! 배탈날뚜이떠!!"라며 방어한다. 정말 재밌는 남매 케미다. 앞머리랑 귀 쪽 머리를 내가 잘라줬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앞머리가 일자라서 더 귀엽고 찐따미(?)가 있다. 요즘엔 자꾸 밥상을 올라간다. 스릴을 즐기나... 요즘 점토놀이도 좋아하고, 혼자서 그림책도 넘겨가며 한참 보고, 누워서 자동차 굴리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논다.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 하고 와서 애교 부리면  정말 엄청 귀엽다!

17개월 (511일~540일)

누나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맨날 누나를 쫓아다니고 껴안아주려고 한다. 찌아가 기분이 좋으면 둘이 꺄르륵꺄르륵 꽁냥대는 흐뭇한 광경을 볼 수 있고, 찌아가 심기가 불편하면 누군가 울면서 끝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은 사과, 딸기를 잘 먹고 여전히 탄수화물과 고기, 생선을 좋아한다. 우유도 잘 먹더니 요즘엔 조금만 먹고 안 먹는다. 찌아보다는 낯을 안 가리는 편이라서 나의 지시에 따라 가게 사장님들, 이웃분들께 "안!냐!" 하면서 인사도 해서 서비스도 받고 그랬다. 나이스~! 
개인기: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해야지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하고, "안녕", "빠이빠이" 해야지 하면 10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하듯 반갑게 안!냐! 빠빠이~ 하며 인사를 한다. 엄마를 손으로 잡아당겨서 따라오라고 하기, 내 발 위에 올라타서 돌아다니기, "아이 예쁘다 해줘~" 하면 "아에뽀~"라고 하면서 얼굴 쓰다듬어주기, 세수하는 흉내, 세수시켜 주는 흉내내기, 물고기 밥 주기, 두기 밥 주기, 어른 컵으로 물 마시기, 쓰레기통에 기저귀 버리기, 엄마 아빠 핸드폰 챙겨주기, 블록 꽂기, 이 닦기, 스스로 밥 먹기(숟가락에 밥이랑 반찬 퍼주면 자기가 가져가서 먹음. 스스로 퍼먹기도 하는 데 많이 흘려서 아직 숟가락으로 퍼놓으면 가져가서 먹는 단계)

기본 발달

키 : 79cm 몸무게 : 9.7kg (키, 몸무게 하위 10%) 기저귀 : 마미포코 4단계 
밤잠 10시간(8시 취침 6시 기상), 낮잠 2시간(1시 취침, 3시 기상)

대근육 운동

잘 걸을 수 있다. 혼자 열 발자국 넘게 걷는다. 서 있는 자세에서 아무것도 잡지 않고 쪼그려 앉는다. 잘 달린다. 소파나 탁자 위로 기어 올라간다. 손을 잡거나 난간을 잡고 계단을 잘 올라간다. 정지되어 있는 공을 발로 찬다.

소근육 운동

잡고 있던 물건을 놓치지 않고 내려놓는다. 색연필의 윗부분을 잡는다. 색연필과 종이를 주면 끼적이기를 한다. 블록을 블록에 끼울 수 있다.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컵에 작은 물건을 넣는 것을 보여주면 따라서 넣는다.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할 줄 안다. 가끔 흘리지만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소근육 검사 질문

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개의 장난감을 가지고 10분 정도 논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작은 장난감을 컵으로 덮고 감 추면, 컵을 열어 장난감을 찾는다. 다른 사람의 역할을 흉내 낸다. (아기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고 쓰다듬어준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와 같은 간단한 도형 맞추기 판에 한 조각을 맞춘다. 아이에게 말로만 지시하면 다른 방에서 물건을 가져온다. (아빠 침대에 가서 옷 가져와) 지시에 따라 눈, 코, 입, 귀, 머리, 손, 발, 배를 가리킨다. 두 개의 연속적인 지시를 따른다. (아빠한테 가서 물 달라고 해) 밥을 먹다가 흘린 게 있어서 물티슈로 닦으라고 하면 물티슈로 닦는다. 기저귀나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면 버린다. 자기 겉옷을 어린이집 사물함에 넣는다. (아무 자리에나 넣음) 정수기에 컵을 두고 출수 버튼을 누르라고 하면 누르고, 한 번 더 누르라고 하면 다시 눌러서 물을 받는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신나서 춤을 추고 신나서 소리도 낸다. 

인지 검사 질문

언어

좋다(예), 싫다(아니요)를 고개를 끄덕이거나 몸을 흔들어 표현한다. 엄마, 아빠 외의 단어를 말한다(엄마, 아빠, 안나(누나), 무~(물), 꼬꼬(고기), 따끼(딸기), 떼떼(비타민), 멈머(멍멍이), 아에뽀(아이 예뻐), 안돼, 응, 안나(안아), 죠(줘), 안냐!(안녕), 빠빠(바이바이), 아냐, 암머(안 먹어), 똥~(잘크톤비타민), 앙거(양말), 음메, 찍찍, 앙가(앉아), 주쯔(주스), 찌~(치즈), 빵, 빼(옷 벗겨라, 이거 빼라), 아뜨(차갑다/뜨겁다), ).  엄마와 아빠를 구분해서 부른다. 보이는 곳에 공을 두고 공이 어디 있냐고 물으면 공이 있는 방향을 바라본다. "아니", "안돼!"라고 싫다는 표현을 한다. 아이에게 익숙한 핸드폰, 멍멍이를 그림에서 찾으라고 하면 손으로 가리킨다. 이름을 듣고 강아지, 고양이, 소, 원숭이 그림을 찾을 수 있다. 

언어 검사 질문

사회성

어른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한다. 바로 앞에 와서 얼굴을 흔들며 오오? 소리를 내며 예쁜 짓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행동이나 물건을 보여주고 싶을 때, 그 사람을 끌어당긴다.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한다. 엄마나 아빠를 불러서 원하는 것을 단어로 말하거나 가리키며 표현한다. 어른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책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해야지라고 하면 가게 사장님, 주변 이웃분들께 꾸벅 인사하고, "빠이빠이" 해야지 하면 10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하듯 반갑게 안!냐! 하며 인사를 한다. 어른의 행동을 따라 한다. 전화받기, 쓰다듬어주기, 아파하면 호 해주기 등. 똘랑이 인형에게 요구르트를 주라고 하면 요구르트 장난감을 먹이는 시늉을 한다. 엄마가 아파하면 다가와서 호~ 불어주고 안아주거나 토닥토닥 등을 쳐준다. 어른이 해달라고 한 일을 성공하면 기뻐서 박수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한다. 또 누나를 엄청 좋아하서 항상 따라다니고 안아주는 등 애정 표현을 하려고 한다. 

사회성 검사 질문

기타

"아이 예쁘다 해줘" 하면 "아에뽀~"라고 하며 얼굴을 쓰다듬어준다. 물고기, 두기(외할머니댁 강아지)에게 밥을 준다, 엄마 아빠 핸드폰을 챙겨준다. 이 닦기(마무리는 어른이 해줘야 함), 양치하고 입 헹구기(물을 입에 흘려주면 뱉을 줄 안다)를 할 줄 안다. 잘 때 여페여페(옆에!)라고 말하며 자기 옆을 툭툭 치며 자기 옆에 와서 재워달라고 요청한다.
 
오늘은 쭈니의 16개월, 17개월 성장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시기는 쭈니가 할 줄 아는 게 급격히 많아진 시기였던 것 같네요. 이제 제법 사람이 된 것(?) 같은 쭈니입니다. 오늘도 쭈니의 성장기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