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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남매랑♡/육아 공부

[부모교육] 아이 기질 이해와 올바른 훈육 교육 후기

by 엄마84(84년생 아님) 2025. 4. 23.

아이 기질 이해와 올바른 훈육 교육 후기

최근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해주신 ‘아이의 기질 이해와 올바른 훈육’이라는 주제의 교육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양육법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훈육하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을게요!

목차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교육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열리는 것을 신청했습니다.

    실제 교육은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1층 다산홀에서 이루어졌어요.

    경기도인재개발원 입구경기도인재개발원 내부
    교육 정보교육 교재교육장

    교육 장소에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고, 교재와 함께 기질 검사 1회가 가능한 코드도 제공해주셨어요. 교육이 끝난 후에는 간식도 나눠주셨답니다! 그럼 아래에는 제가 필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기질

    아이의 기질은 대부분 타고나는 것이며, 성격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됩니다. 아이를 바꾸기보다, 기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기질을 바꾸기보다는, 기질에 맞는 양육 방식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질의 9가지 특성

    Thomas & Chess는 다음 9가지 요소를 통해 아이의 기질을 평가했습니다:

    • 활동 수준 (Activity level)
    • 규칙성 (Rhythmicity)
    • 새로운 자극에 대한 반응 (Approach or withdrawal)
    • 적응성 (Adaptability)
    • 반응 강도 (Intensity of reaction)
    • 기분의 일반적인 성향 (Quality of mood)
    • 주의 집중도 (Attention span and persistence)
    • 산만성 (Distractibility)
    • 감각 민감성 (Threshold of responsiveness)

    기질 유형 분류

    아이의 기질을 아래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순한 아이 (Easy child): 규칙적이고, 긍정적이며 적응이 빠름 😊
    • 까다로운 아이 (Difficult child): 규칙성 낮고, 감정 기복이 심하며 적응이 느림 😖
    • 느린 아이 (Slow-to-warm-up child): 새로운 상황에 소극적이며 적응에 시간이 필요 😐

    기질 파악 꿀팁

    • 걷기 전(돌 전)에 기질 파악이 용이함.
    • 안정적인 상태에서 외부 자극이 왔을때의 반응을 보는 것!
    • 아이가 배부르고 잠도 잘 자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모르는 사람이 인사를 했을 때! 
      • 순한 기질: 씨익 웃음
      • 까다로운 기질: 운다.
      • 느린 기질: 어리버리(?)

    훈육

    훈육이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행동을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짧고 명확한 언어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을 안듣는 것 = 뇌가 활발하게 발달중 이라는 뜻!

    3~4세, 6~7세, 사춘기 등은 모두 자아가 성장하는 시기로, 반항이나 고집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율성을 실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므로, 지나치게 억누르기보다는 이해와 조율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말로 표현하는 게 서툴다는 점 인식하기

    “동생을 죽이고 싶어” 같은 충격적인 말도, 실제 의미보다는 감정의 강도를 표현하려는 시도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아이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감정을 읽고 공감해주는 반응이 먼저입니다. “그만큼 속상했구나”와 같은 반응 후, 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강연해주신 선생님의 대처법:

    • 선생님 저 동생 죽이고 싶어요!!!
    • 나도 동생 죽이고 싶었는데! 근데 너 동생 죽이면 안돼 엄마한테 혼나서 니가 먼저 죽어~~ 여기 샌드백 갖다둘테니까, 동생때문에 화날때마다 여기 와서 샌드백 치면서 풀어!

    위와 같이 약간의 유머섞인 공감과 건강한 해소법을 제시해주셨다고 합니다!

    아이를 멈추게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기 🚦

    “왜 그랬어?” 같은 질문은 아직 아이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이하의 연령에서는 말보다는 행동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훈육이 필요한 행동을 했을 때는 단호하게 멈추게 하고, 짧고 명확한 말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방식이 좋다고합니다. 이때 표정과 몸짓도 일치해야 아이가 정확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비언어적 표현을 크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식당에서 아이가 뛰어다니는 상황일 때 두번째 방식으로 훈육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미소지으며, 여기서 뛰면 안된다고 길게 설명하기.
    • 뛰는 아이를 붙잡아 세운뒤, 뛰면 안된다고 말하기 👍

    일관성 있게 훈육하기 🤝

    부모가 각기 다른 기준으로 훈육하면 아이는 혼란을 느낍니다. 일관된 기준과 방식을 두고 부모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후 대처보다 사전 개입! 👀

    아이의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상황을 관찰하고 빠르게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 물건을 가져간 후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친구 물건을 탐색하는 눈빛을 보이는 그 순간 개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미 행동이 일어난 경우에는 감정을 먼저 안정시키고, 행동보다는 감정을 진정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실용적인 훈육 방법들 🛠️

    • 벽에 손바닥 그림을 붙여 아이가 손을 대고 심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 🖐️
    • 부모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
    • 3분 또는 5분짜리 모래시계를 활용해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 마련 ⏳
    • 다자녀의 경우, 모래시계로 안되면 공간 분리! 🚪

    마무리하며 🌼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훈육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아이를 바꾸기’보다 ‘아이와 함께 맞춰가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도, 기질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더 따뜻하고 효과적인 훈육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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